■ 진행 : 변상욱 앵커
■ 출연 :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윤미향 당선인 거취를 놓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21대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기 싸움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 정치권 소식을 최진봉 교수와 함께 들여다 보겠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
이용수 할머니의 1차 기자회견, 2차 기자회견이 끝났고 아직 윤미향 당선인은 입장을 내놓은 것은 없는 것 같고요. 이렇게 되니까 야당 쪽에서는 국정조사 카드까지 꺼내들면서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. 그런데 또 민주당의 이해찬 대표는 의외로 강경하게 딱 선을 긋습니다.
[최진봉]
아마도 이게 정치쟁점화하는 것에 대해서 저는 선을 긋는다고 보여져요. 그러니까 이건 그야말로 윤미향 당선인 관련된 여러 의혹들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고 있습니다. 그러면 그 보도되는 것 자체에 대해서 확인을 하면 됩니다. 지금 현재 검찰에서 두 번이나 압수수색을 하고 압수수색물에 대해서 분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곧 아마도 윤미향 당선인 불러서,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조사도 하지 않겠습니까? 그건 검찰이 하는 수순이라고 보여지는데. 그게 진행되는 과정에 지금 국정조사 얘기가 나오는 건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요.
이게 무슨 예컨대 이렇습니다. 국정조사를 하려면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안 하거나 검찰이 정부 편에 서서 정부에 대해서 우호적인 어떤 결과를 내려고 하는 의도가 있다고 하면 그때는 국정조사를 요구해도 된다고 봅니다, 뭔가 숨기려고 하면. 그런데 지금 검찰의 모습을 보면 현 정부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뭔가를 하려고 하는 의도가 전혀 없다고 저는 보이고요.
그리고 어찌 보면 지금 검찰한테 도리어 현 정부의 인사들에 더 강력하게 조사를 하고 있잖아요. 그런 상황에서 국정조사 카드를 꺼낸다고 하는 건 이 사안 자체를 정치적 쟁점화하겠다는 의도라고밖에 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아마 이해찬 대표는 거기에 휘말리거나 말려들어가지 않고 주도권을 쥐겠다는 입장에서 아마 저런 강경한 발언을 한 게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.
말씀하신 대로 검찰이 수사를 했는데 상당 부분 뭔가 드러나는 게 있다면 그걸 가지고 정치적으로 어떤 책임을 질 거냐, 국정조사가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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